업비트, BTC 입출금 재개…해킹 사고 이후 일주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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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4일 비트코인(BTC) 입출금을 재개했다. 지난달 27일 이더리움 해킹 사태로 입출금을 중단한 지 일주일 만이다.

업비트 측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BTC 월렛 시스템 변경 작업이 완료되어 이날 18시부터 입출금 지원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회원들에게 “기존에 쓰던 비트코인 입금 주소는 3일 오후 4시 10분 이후로 삭제돼 이용이 불가하다”면서 “신규 비트코인 입금 주소를 발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개인지갑 혹은 타 거래소에 등록된 기존 BTC 입금 주소는 삭제하고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입금 주소 신규 발급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보다 안전한 월렛 서비스 제공을 위해 월렛 시스템을 변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코인의 입출금 재개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업비트에서는 지난달 27일 외부 공격으로 약 580억 상당의 이더리움(ETH)이 분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업비트는 피해가 확인된 직후 입출금을 중단한 뒤 “이더리움 핫월렛에서 34만2,000ETH가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전송됐다고 밝혔다”고 공지했다. 이어 분실된 이더리움은 모두 업비트 자산으로 충당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분실된 이더리움은 해킹 다음날인 28일 총 4개의 주소로 분산된 뒤 다시 여러 곳으로 분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가운데 일부가 바이낸스와 후오비 등 해외 거래소로 흘러들어간 정황도 포착됐다.

이와 관련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업비트에서 유입된 자금은 즉시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비트타임즈 등 암호화폐 전문 매체들은 “중앙형 거래소로 유입된 ETH는 운영사가 계좌를 동결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분실된 코인이 분산형 거래소(DEX) 등을 통해 자금 세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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