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국가 주도로 암호화폐를 개발 중인 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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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암호자산 확산 등을 배경으로 베네수엘라, 중국 등 많은 국가들이 정부 주도의 암호화폐 개발 및 구축,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현금 이용이 크게 감소하거나 금융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일부 국가에서 개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국제결제은행(BIS) 등 국제기구에서도 관련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어느 국가가 암호화폐를 개발하고 있으며 발행했을까, 관련 정보를 정리해본다.

베네수엘라 / 페트로

정부 주도 암호화폐의 첫 시도는 남미 베네수엘라였다. 베네수엘라에서는 현재 원유와 연동되는 페트로(Petro)가 사용되고 있다.

페트로는 비트코인 추종자로 알려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주도로 만들어진 화폐다. 앞서 언급한 대로 페트로의 가장 큰 특징은 베네수엘라산 원유 가격과 연동되어 있다는 점이다. 1 페트로는 1배럴로 패깅되어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최근 베네수엘라 최대은행 베네수엘라은행(Bank of Venezuela) 전 지점에 페드로 전담 창구를 개설하도록 명령했고, 사용자 간 페트로 거래가 가능한 플랫폼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왜 대통령이 적극 나서 자국민에게 페트로 이용을 권장하고 있는 걸까. 가장 큰 이유는 베네수엘라의 경제가 파탄 직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는 현재 인플레이션 26만%(올해 7월 현재)라는 하이퍼 인플레이션 상태에 이른 상태다.

즉, 과도한 인플레이션으로 자국 법정화폐인 볼리바르의 신용은 이미 땅에 떨어진 상황. 때문에 마두로 대통령이 볼리바르를 대체하는 새로운 통화를 유통시켜 신용 회복을 노리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설명이다.

러시아 / 크립토루블
크립토루블(CryptoRuble)은 러시아 정부가 발행을 검토하고 있는 암호화폐다. 지난 2017년 10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처음 제안하고 러시아 의회에 제출되면서 현재 관계 당국으로 최종 결정권이 이양된 상태다.

당초 올해 중반까지 발행을 연기한다는 소식이 보도되긴 했지만 여전히 크립토루블은 발행되지 않았다. 특히 2018년 10월 푸틴 대통령 자문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이 계획에 진전이 없음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따라서 크립토루블이 실제 거래, 발행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또 러시아 중앙은행이 올해 5월 금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지만 이는 크립토루블과는 다른 종류라고 한다.

두바이 / 엠캐시
엠캐시(emCash)는 두바이 정부가 현재 개발 중인 암호화폐로, 아랍에미리트(UAE) 법정화폐인 디르함 가치에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두바이 정부는 관제 정부 주도 암호화폐 구상을 지지하고 있으며 현재 엠캐시 도입을 위한 프로젝트에 펀디엑스(Pundi) X와 이부크 핀테크 & 로열티 랩스(ebooc Fintech & Loyalty), 엠크래딧(emcredit) 등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 기반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사인 펀디엑스는 엠캐시 결제 시스템과 솔루션 등을 개발 중이다. 다만, 최신 정보가 업데이트되지 않아 현재 개발이 어디까지 진행되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UAE와 사우디 / 아버

아버(Aber)는 UAE와 사우디아라비아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암호화폐다.

올해 1월 발표된 공동성명서에 따르면 아버는 UAE와 사우디 간 관계 강화를 위한 전략적 이니셔티브의 일환 중 하나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금융 결제에서만 쓰이며 은행 간 거래는 일부로 제한된다.

스웨덴 / 이크로나
이크로나(e-krona)는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방크(Riksbank)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암호화폐다. 릭스방크는 지난 2017년 봄 현금없는 사회 실현을 위해 이크로나 개발 프로젝트를 개시했으며 올해 파일럿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이 파일럿 테스트에서는 결제에 사용되는 앱이나 카드 충전, 은행 계좌와의 연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릭스방크 측은 파일럿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2021년부터 이크로나를 본격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처음에는 현금과의 병용으로 사용되지만 이후부터는 현금을 대체하는 주요 결제 수단으로 이용될 전망이다. 단, 이크로나는 스웨덴 내에서만 유통되며 해외 이용은 불가능하다.

마셜제도 / 소버린
마셜제도는 오세아니아의 태평양 중서부에 있는 섬나라로 법정화폐는 미국 달러다. 마셜제도 정부는 지난해 2월 자국 내 법정화폐에 관한 법률을 선포하고 법정화폐로서의 디지털 통화를 ‘소버린(Sovereign)’으로 규정했다.

해당 법률 안에는 소버린이 재무부에 의해 발행된 달러 이외에 법정화폐가 된다는 점, 암호화폐공개(ICO)에 의해 교부된다는 점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마셜제도 정부는 소버린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화폐 시스템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롤 세웠으며 이를 위해 지난 3월 이스라엘 금융 기술 스타트업 니마(Neema)와 제휴했다.

우루과이 / 이페소
이페소(e-Peso)는 우루과이 정부가 운용을 추진하고 있는 암호화폐로 이미 자국민 1만 명을 대상으로 2017년 11월부터 6개월 간 시험 운용을 마친 상태다. 이들은 공공 요금이나 쇼핑몰 결제 외에 개인 간의 송금을 이페소를 사용했다. 시험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현재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에스토니아 / 에스토코인
에스토니아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대표적 국가로, 현재 정부 주도 하에
전자주민 시스템의 일환으로 에스토코인(estocoin)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단, 지난 2018년 8월 개발 프로젝트를 일부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 ?
중국은 최근 행보가 가장 주목되는 나라다. 암호화폐에 엄격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중앙은행 주도의 디지털화폐(CBDC)를 개발 중이란 소식이 들렸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은 자체 이 CBDC를 이미 2017년 계획했고 현재는 개발에 성공한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Libra)보다 더 빠른 시장 전개를 위해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민은행의 무창춘 지불사 부사장은 이 CBDC가 기존 암호화폐의 모방이 아닌 더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다고 강조한 뒤 2단계 운용 시스템(인민은행과 상업은행과의 거래, 상업은행과 소비자와의 거래)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 ?

북한 역시 자체 암호화폐를 구상 중이란 주장이 최근 제기됐다.

이는 북한 암호화폐 컨퍼런스 담당자이자 북한 문화위원회 특별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알레한드로 카오 데 베노스가 밝힌 정보인데, 국제 제재와 미국 중심의 세계 금융 시스템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게 개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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