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욱’s Doodle] BloodCoin(블러드코인)이란 무엇인가?

0

이번 글은 저번에 썼던 퓨처넷 사기 관련 글에 이어, 새로운 스캠을 발견해 쓴다.

블러드 코인이다. 블러드 코인은 스캠이다.

이번 글을 통해 블러드 코인이 왜 스캠인지 알아보겠다.

먼저, 블러드 코인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블러드 코인은 ‘블러드 랜드’ 라는 가상 게임에서 쓰여질 코인이라고 한다.
블러드 랜드는 지구를 가상의 공간으로 재현하고, 그 게임 내에서 블러드 코인을 통화로 사용하는 것이다.

블러드 코인

현재 블러드코인은 채굴로 간단히 얻을 수 있다.
블러드코인 팀 측에서 말하기를, 대부분의 채굴시장은 GPU를 사용해 채굴해야 하는 구조이지만,
더 많은 사용자들의 유입을 위해 CPU로 채굴가능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총 발행량은 10년 동안 70조개 라고 한다. 스캠이다.

이제 이 블러드 코인이 왜 스캠인지 밝히겠다.

아무리 스캠이라도 사용처가 블러드 랜드 뿐만은 아니라고 생각해 찾아보았는데, 정말 유일한 사용처였다.
소비, 수요가 많아야 코인의 가치는 상승하거나 유지되기 마련이다.

또, 많은 사용자들의 유입을 채굴 난이도를 낮춤으로써 유도하는 것 또한 매우 잘못된 설계이다.
사용처는 블러드 랜드라는 게임 한 곳으로 매우 빈약한데,
많은 사용자가 유입되게 채굴 난이도를 낮추면 당연히 코인의 가치는 하락하기 마련이다.

채굴 자체도 의심가는 상황이다.
한 유저의 언급에 따르면, 모네로 채굴 시 cpu 사용량이 60-80%를 선회했다고 하는데,
블러드 코인 채굴 시작 후에는 cpu 사용량에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고 한다.

그 이후 올라온 채굴 관련 글도 블러드 코인을 의심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현재는 채굴 프로그램을 돌리면 cpu사용량이 60-80%를 선회한다고 한다.
하지만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보면,

출처:https://coinpan.com/free/100693345

한 유저는 블러드코인 채굴 프로그램을 다운 받았는데, 어베스트 백신에서 ‘비트코인 멀티 마이너’ 라는 이름의 exe파일을 바이러스로 인식하고 차단했다고 한다. 해당 유저는 채굴 프로그램으로 돌리는 컴퓨터의 해시레이트를 끌어다가 비트코인 채굴에 이용하고 눈속임용으로 블러드코인을 지급하는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

블러드 코인 백서 첫 페이지

다시 백서로 넘어가 서술해보자면,
주요 포인트인 블러드 랜드라는 게임에 대한 설명도 매우 빈약하다.
다른 유명 Dapp처럼, 어떤 부분을 온체인으로 처리하는 지 전혀 설명이 없고
게임에 대한 설명을 읽어봐도 사실 무슨 게임인지 파악이 되지 않는다.

출처: 블러드코인 백서

대부분의 스캠이 그러하듯, 어려워보이는 용어와 무슨 말을 하고자하는지 모를 글을 써놓았다.
스크립트 인 블록, 스마트 세금계산서, 쿼드키 아이템..?
밑의 목차를 따라가 각각의 용어에 대한 설명을 읽어봐도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를, 처음 보는 기술이다.

또, 윗 사진에서 1유니트의 헌혈 시 1블러드를 보상한다고 설명해놓았다. 맨 밑에 첨부한 사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에 블러드코인 게시물을 올릴 시 80블러드를 보상한다. 앉아서 터치 몇번이면 헌혈을 80번한 만큼의 블러드코인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제공 방식 또한 웃기다. 백서에는 스마트 지갑에 탑재된 카메라 디바이스를 통해 인증한다 하지만, 현실은 밑의 사진처럼 블러드 코인 카페에 헌혈 인증 사진을 올리면 블러드를 보상해준다.

출처 : 블러드코인 카페 (블랜카)

다음은 필자가 가장 관심있게 생각해보았던 의심점이다.
바로 메인넷의 유무다.
블러드 코인은 메인넷을 가동중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필자 개인적인 견해로는 블러드 코인이 전혀 메인넷에 올라가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메인넷을 의심하는 이유는 블러드 지갑 홈페이지(https://wallet.blood.land/#/)에 아래와 같은 공지글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주장대로 메인넷이 원활하게 가동중이라면 도대체 무슨 트랜잭션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어떻게 점검한다는 말인가?
트랜잭션을 되돌리기라도 하겠단 말인가?
또, 마이닝 서버는 도대체 어떻게 점검을 하겠다는 말인가?
애초에 ‘마이닝 서버’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부터 블록체인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되어있지 않고, 메인넷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된다.

가장 의심스러운 부분은 (메인넷이 가동중이라는 가정 하에) 아래의 사진과 같이 트랜잭션 내역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게 메인넷을 가동한다는 것은 해당 코인의 큰 호재이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그래서 메인넷 가동을 시작하면, etherscan, eosflare와 같이 트랜잭션 내역을 볼 수 있는  network explorer가 제공되는데,
블러드 코인은 전혀 그렇지 않다. 상당히 의심스러운 부분이다.

트랜잭션 관련 ‘데이터베이스’, 마이닝 ‘서버’ 그리고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필자의 짐작으로는 erc20같은 토큰을 만들어 놓은 후, 메인넷을 사용 중이라고 사용자들에게 거짓말을 친다고 생각한다.
여러 해시값, 트랜잭션 주소 등은 임의로 생성 후, 실제 다른 메인넷의 트랜잭션 주소와 1:1 매칭 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어 있는 것 같다.
원래 트랜잭션 주소를 공개하면 etherscan, eosflare 같은 network explorer에서 곧바로 검색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운영하게 되면, 당연히 내역을 공개하지 못한다. 유저가 매칭이 완료된 트랜잭션 주소를 찾는 요청을 보내면, 데이터베이스에서 원래의 트랜잭션을 원래의 메인넷 network explorer에서 검색하고 해당 사이트 api를 사용해 블러드코인의 메인넷인것 처럼 띄워주면 그만이다.
정확한 메인넷 코드 혹은 컨트랙트 주소가 없다면, 얼마든지 눈속임이 가능하다.

그래서 블러드코인의 github를 직접 찾아보았지만, 빈 레포지토리이거나, 블록체인과 전혀 관련없는 레포지토리가 전부였다. 

블러드 코인은 상장된 거래소가 없다. 단, 장외 거래소인 behind 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이 부분은 메인넷을 가동 중이지 않더라도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다. 지갑 정도의 코드 구현만 해놓고 거래소에 제공하면 되기 때문이다. 필자의 짐작대로 다른 메인넷으로 코인을 만들어놓고, 거래소에만 컨트랙트 주소를 제공하면 끝이다. 거래소에서는 해당 주소를 유저들에게 제공하지 않아도 되므로 유저들은 알 수 없다.

출처 : www.behind.io

비하인드 외에도 밑의 사진처럼 카톡방에서도 엄청난 양의 장외거래가 매일 이루어 지고 있다.
사기도 빈번히 일어나는 포인트다.

또, 이전 글에서 언급했던 퓨처넷과 공통점이 한 가지 있는데,
다단계 구조라는 것이다.

밑의 그림을 보면 맨 밑에 대놓고 “각자 채굴보다 추천인을 활용할 경우 채굴 효율성이 높아짐”이라고 적혀져있다.

여기저기 홍보해서 추천인 레퍼럴을 많이 받으라는 것이다.
아니나다를까 네이버,구글에 블러드 코인을 치면 엄청난 양의 홍보글과 함께 항상 추천인 링크가 붙어있다.

마지막으로, 다단계 스캠이 확실한 이유는 네이버 카페(https://cafe.naver.com/blood2018) 운영이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등록되어 있는 코인 중, 어느 코인도 네이버 카페로 홀더들과 소통하지 않는다.
카페를 운영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카페에서 하는 행동이 확실한 다단계 구조이다.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80블러드” 

독자들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을거라 믿어 비교분석표를 마지막으로 말을 줄인다.

  • 이 글은 Tconomy의 공식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티코노미는 블록체인 산업과 암호화폐에 대해 믿을 수 있는 정보와 분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밸류업 받을 분석가 모집

“더불어 함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신진 지식인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티코노미는 가치 있는 콘텐츠에 가치 있는 토큰을 선별적으로 배분해주는 밸류업 제도를 시행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께서는 tconomy@tconomy.io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밸류업용 코인 기부

“더불어 함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의 발전에 관심이 있으신 기업들의 밸류업용 코인 기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께서는 tconomy@tconomy.io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Share.

About Author

Avatar

Comments are closed.